
2026년 4월 Anthropic이 mythos라는 새 모델의 벤치마킹 결과를 내놓았다.
동시에 이 AI 모델이 얼마나 보안 취약점을 잘 찾아내며, 안전장치들을 우회하는데 뛰어난 지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이 모델은 너무나 뛰어나고 위험해서, 지금은 공개할 수 없고 아마존, 구글 등의 회사에 소수의 인원에게만 공개한 상태이다."
마치 세상의 종말이 다가오는 것처럼 말하는데, 공포를 이용한 마케팅인지. 아니면 정말로 "위험한 녀석"이라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AI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개발자로써 느껴지는 특유의 피로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미친듯이 빠르게 흐르는 AI의 흐름에서 뒤쳐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다.
그리고 이 AI의 발전에 대해 항상 "우린 얼마 안남았다", "너무 위험한 모델이 나왔다" 등등 부정적인 시각으로 다뤄지는 케이스가 많기에, 이런 새로운 소식이 나올 때 마다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서며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개발자라면 항상 성장해야 한다는 압박은 누구나 있는 거 아냐?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압박의 정도가 다르다.
"새로운 FE 프레임워크가 나왔는데 리액트는 쉽게 대체할 거야~" 라는 소식은 질리게 들었다.
실제로 대체가 되었는가?
지금 내가 가진 기술과 지식에 대한 확신을 유지한채 추가적인 지식을 얻으면 좋은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1달 전의 기술과 지금의 기술의 차이가 크다. 실제로 잘 쓰느냐 못 쓰느냐에 따라 업무 효율이 나뉜다.
내가 하던 기존 업무의 상당 부분이 "실제로 대체된다."
개발자가 정말 대체되는건가? 라는 질문에는 난 아직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술적 깊이가 없고, 사고하는 것을 귀찮아하는 개발자와 그렇지 않은 개발자에게 각각 에이전트를 주어줬을 때,
결과가 다르지 않다면 모든 개발자는 대체될 것이다.
하지만 그렇던가?
사고가 필요한, 난이도가 높은 작업을 하려고 한다면 개발자는 기본적으로 이것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것에 관련된 구현사항과 기술을 이해하고, 변경할 줄 아는 상태에서 AI의 고삐를 잡아야 AI를 바른 곳으로 끌고갈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개발자가 고삐를 잡게 된다면 도랑에 빠져서 허우적대게 된다. (내가 자주 이런다..)
그렇기에 AI의 발전에 대한 기사가 나왔을 때 두려워하지 않고, 기뻐할 수 있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 개발자는 즐거워하며 성장하면 된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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