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준 저자의 "함께 자라기"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애자일로 가는 길"이 부제로 적혀있는데, 막상 책의 내용은 성장 방법론, 일하는 방식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책의 핵심적인 내용은 "어떻게 다같이(함께) 성장(자라기)할 것인가?" 입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자라기
- 함께
- 애자일
저는 1챕터인 "자라기" 챕터를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이 부분을 기록합니다.
1. 자라기
"자라기" 챕터는 어떻게 성장을 할 수 있는지, 성장에 대한 오해들을 깨는 것에 집중합니다.
대표적인 오해인 "경력은 실력과 비례한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챕터를 시작합니다.
실제 업무 퍼포먼스를 통계적으로 나타냈을 때, 경력이 실력과 그리 비례하지 않으며 실력을 키우기 위해선 경력이 아닌 "의도적 수련"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일례로 사람은 매일 양치질을 반복하는데, 왜 시간이 지날수록 양치질의 달인이 되지 않느냐는 말이었습니다.
골프 퍼팅 연습을 하는데, 공이 어디로 가는지 전혀 보지 않고 1,000개의 공을 친다고 생각해 보죠. 이건 도대체 뭘 연습하고 있는 걸까요? 뭔가 연습이 되긴 하겠죠. 하지만 정확하게 퍼팅하는 부분은 연습이 되질 않을 겁니다. 내가 잘했나 못 했나 알지 못하면 행동을 조정할 수가 없죠. 그래서 학습에서는 피드백이 중요합니다. -p.28-29
의도적 수련이란 자신의 약점을 지속적으로 개선시키려 노력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애자일적인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단 실력을 개선하려는 확실한 동기가 필요하며, 구체적인 피드백을 적절한 시기에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피드백을 기반으로 약점을 개선하려 노력하고, 또 다시 피드백을 받습니다. 이 사이클을 반복하여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실력이 제자리인 이유

자신이 업무 시간 중에 불안함이나 지루함을 느끼는 때가 대부분이라면, 실력이 도무지 늘지 않는 환경에 있는 겁니다. 더 무서운 건 점차 이런 환경에 익숙해지고 행동이 습관화된다는 점이죠. 그때는 자기 인식도 잘 되지 않습니다. -p.64
가장 효과적인 학습은 몰입하는 환경에서 발생합니다. 평소에 몰입하지 못한다면, 그 이유에는 크게 2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작업에서 지루함을 느끼는 경우
- a1: 실력 낮추기(?)
작업에 비해 실력이 높아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면, 내 실력을 낮추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모래주머니를 달고 작업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사용하던 AI 에이전트를 사용하지 않고 제시간 안에 작업을 끝내려 시도한다던지, 기존과 아예 다른 방식으로 작업을 해결하려 시도한다던지 등으로요.
- a2: 작업 난이도 높이기
혹은 작업의 난이도를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존의 1시간 분량의 작업을 30분만에 끝내려고 시도한다던지, 공식적으로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스스로 한다던지 등으로요. 혹은 나만의 도구를 만들어 활용하는 것도, 전문성의 척도로 중요하게 작용하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작업의 반복 패턴을 파악하고 분석하여 부족한 시간에도 짬을 내어 도구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작업에서 불안함을 느끼는 경우
- b2: 실력 높이기
장기적으로 실력을 높이는 방법은 많지만, 지금 당장 불안함을 느낀다면 시도해볼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주변 동료의 도움을 구하거나,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의 도움을 받는다던가, 비슷한 일을 했던 경험을 되살려 비슷하게 해결하려 시도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는 실제로 실력이 올라가지는 않지만 몰입 영역으로 들어가기 쉽게 만들어줍니다. - b1: 작업 난이도 낮추기
작업의 난이도를 낮추는 방법 중 강력한 방법은, 만들 작업물의 가장 기초적인 버전을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어려운 문제와 쉬운 문제가 존재할 때, 쉬운 문제부터 해결하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몰입하기 쉬운 방법입니다. 이 경우 어려운 것을 먼저 해결했을 때 보다 결함 수도 현저히 적어집니다.
실수는 예방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
여러분이 실수에 대해 갖는 생각은 어떻습니까?
어떻게든 피해야하고 숨겨야 할 망신에 가깝습니까, 아니면 좋은 학습의 기회에 가깝습니까? -p.88

실수를 대하는 태도에 2가지가 존재합니다. "실수 예방"과 "실수 관리"입니다.
실수 예방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전문가도 1시간에 3~5개의 실수를 합니다. 실수 관리는 실수를 조기에 발견하고, "나쁜 결과"가 되기 전에 조치를 취하는 것입니다.
실수 예방 문화에서는 실수한 사람을 비난하고, 실수를 감추려고 하는 경향을 보여 실수로부터 배우기가 힘듭니다. 실수 관리 문화에서는, 실수를 공개하고 그 실수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다같이 논의하며 실수로부터 배우려는 태도를 지닙니다.
실수를 관리하는 문화에서는 학습도 더욱 효과적으로 일어납니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실수는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모두 좋은 이야기지만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다만 각자의 상황에 맞게 조금씩이라도 이러한 방법론들을 적용하기 시작하면 유의미한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이 좋으니 나중에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함께 자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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